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북한에 체류 중인 감시검증단이 영변 원자로 폐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을 방문 중인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감시검증 과정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북한 당국도 잘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다른 시설들의 폐쇄 여부를 검증할 예정이고 순조롭게 진전된다면 내일 오후까지는 5개 시설 모두 폐쇄됐다는 보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그는 "북한이 핵물질 및 시설 목록을 제시하고 6자회담에서 해당 시설들의 불능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다음 단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그러나 북한 핵무기 개발계획 종결 절차를 마무리짓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