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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朴 측 인사 언론 유출 개입' 결론

Write: 2007-07-17 13:19:35Update: 0000-00-00 00:00:00

대운하 보고서 유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보고서가 언론에 유출된 과정에 박근혜 전 대표 캠프 측 인사가 개입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대운하 보고서를 언론에 넘긴 혐의로 구속된 결혼정보업체 대표 김현중 씨의 구속 영장에서 김 씨가 자신이 다니던 대학원 교수 방모 씨의 부탁으로 대운하 보고서를 입수했고 언론에 유출한 것 역시 방 교수 부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 교수는 대운하 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된 뒤 박근혜 전 대표 캠프 자문그룹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가 최근 사퇴했습니다.

방 교수는 이에 대해 자신은 김현중 씨에게 보고서를 구해달라거나 언론에 유출할 것을 부탁한 사실이 없다며 경찰 수사 결론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근혜 대표 캠프는 보고서 유출 당시 방 교수가 캠프 공식 직함이 없었고 현재 사퇴한 상태라면서 방 교수의 보고서 유출 개입에 대한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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