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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미 양자회담…협의결과 주목

Write: 2007-07-17 16:03:48Update: 0000-00-00 00:00:00

북미 양자회담…협의결과 주목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17일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달 21-22일 힐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 회동을 가진 지 25일만입니다.

특히 북한이 핵시설 폐쇄를 단행하고 4개월만에 재개되는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을 하루 앞두고 베이징에 도착하자 마자 두사람이 첫번째 일정으로 양자 회담을 가짐에 따라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김 부상 등 북한 대표단 일행이 베이징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미국 대사관을 찾는 형식으로 북.미 회담을 했다"면서 "힐 차관보와 김 부상 등은 회담에 이어 장소를 한 호텔로 이동해 오찬까지 함께 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번 회담에서 핵시설 폐쇄 이후 불능화를 연내에 실현하는 방안을 북한측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고농축우라늄(HEU) 문제를 비롯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해 양측의 의견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회담에서 성과를 도출하려면 어차피 미국과 북한이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을 좁혀야 한다"면서 "불능화에 대한 북한측의 개념과 신고조치를 어떻게 이행하느냐, 그리고 북한이 주장하는 정치적 요구문제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주요 현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미 수석대표는 오늘 회동은 물론 앞으로도 필요하면 수시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부상은 이날 평양을 떠나면서 일부 외신기자들과 만나 "2단계 조치의 목표와 6자회담 당사자들의 의무, 일련의 행동 등을 어떻게 정의할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도 베이징에 도착,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지연된 시간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는 서둘러야 할 것도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러시아, 일본 측 수석대표와 잇따라 양자협의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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