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가 18일 오후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18일 회의에선 북한 영변 핵 시설 폐쇄 이후 단계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 저녁 기자들과 만나, 18일 시작되는 수석대표회의에서, 북한 핵 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를 조기에 달성하는 방안, 그리고 이에 대한 상응 조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도 이번 회담에서 2.13 합의 2단계 이행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17일 베이징에 도착한 북미 양국 대표는 이례적으로 양측 대사관을 오가며, 연쇄 양자 협의를 열었습니다.

양측 대표는 그러나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