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씨의 예일대 박사 학위가 가짜로 확인된 가운데, 신 씨가 학부와 석사를 마쳤다고 주장한 캔사스 대학에서도 신 씨는 학부를 졸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동국대학교 진상조상 위원회는 캔사스 대학교에 학력조회를 요청한 결과 신 씨가 92년부터 96년까지 학부 재학은 했지만 졸업은 하지 않았다는 회신을 17일 오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동국대는 아울러 지난 11일 동국대학교가 신 씨 임용 때 캔자스대학교에 신 씨의 학위를 조회했다고 발표한 것은 당시 기안문에 나온 내용을 착각했던 것이라며 실제로는 조회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동국대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소집해 신정아 씨 사건의 진상 조사 결과와 수사의뢰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