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6자 수석대표 회의 시작…연내 불능화 논의
Write: 2007-07-18 15:52:33 / Update: 0000-00-00 00:00:00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가 우리 시각으로 18일 오후 3시 반, 베이징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앞서, 6자 회담 미국 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 핵 시설 불능화와 모든 핵 프로그램 신고 등 북핵 폐기 2단계 조치들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불능화의 의미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실무 그룹을 가동해야 한다고 밝혀, 앞으로 비핵화 실무그룹 등에서 구체적 방법이 논의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도 18일 올해 안에 불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불능화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정치적 의지, 또 북한을 제외한 5개 관련국이 상응 조치를 얼마나 성실히 이행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8일 수석대표 회의에 앞서, 6자회담 수석 대표들은 남북과 미중 등 양자 회동을 잇따라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