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가 우리 시간으로 18일 오후 5시 반에 끝났습니다.
2시간 정도 진행된 수석대표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기조연설을 통해 2.13 합의 초기 단계 조치의 진행 상황을 평가한 뒤, 핵 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 등 다음 단계 조치의 이행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 프로그램 신고와 핵시설 불능화를 올해 안에 마무리 짓는 문제, 그리고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등 이에 상응하는 관련국들의 조치를 놓고 집중적인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석 대표들은 또 6자 외교 장관 회의와 5개 실무그룹 회의 개최 일정도 협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언론들은 이번 수석 대표 회의는 개막식과 폐막식 없이 진행되며 성과를 정리하는 공동 문건을 채택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