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9일 밤 이랜드 계열 노조 농성장 2곳에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오후 대책회의를 통해 서울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월드컵몰점에 진압부대를 투입해 노조원들의 농성을 강제 해산하는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수 노동부장관도 18일 교섭을 통해 이랜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적절한 방법으로 매장점거를 풀려고 한다며 공권력 투입을 통한 강제해산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랜드 사측도 점거농성을 풀기 전에 더 이상 교섭은 없다며, 언제든지 공권력 투입 요청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랜드 계열 노조원들은 홈에버 월드컵점에서 20일째, 뉴코아 강남점에서 12일째 각각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