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베이징 6자회담에 대해 "진전이 이뤄진 '긍정적 협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2.13합의 2단계 이행 시한을 정하지 않고, 다음달 실무그룹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는 크리스토퍼 힐 미국측 수석대표의 발언은 이견이 있었다는게 아니라, 진전을 이뤘다는 걸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달엔 보다 분명하고 구체적인 시한을 설정하는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충분히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은 대체로 긍정적인 협상이었으며 금요일에 의장 성명의 형식으로 결과가 나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와 폐기 시한을 정하지 못했음에도 조지 부시 대통령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은 그 일을 완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면서 외교적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