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한국인 20여명이 현지 무장 단체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이 아프간 북부 카불에서 남부 칸다하르로 버스로 이동하던 중에 한국 시각으로 19일 밤 늦게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 한국인 단체가 선교 단체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여성이 포함돼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을 여행 금지 지역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다른 국적의 국민들도 납치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김호영 제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장에도 지휘 본부를 설치해 미국 등으로부터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