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초 차기 6자 회담이 열리고 이후 가장 빠른 시기에 베이징에서 6자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됩니다.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의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이번 6자 수석 대표 회담을 결산하는 언론 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언론 발표문에 따르면 다음달 중에 5개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한 뒤 9월 초 열리는 본회담에서,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일정표를 만들게 됩니다.

또 이어 베이징에서 개최될 6자 외교장관 회담에선 동북아 안보협력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발표문에는 6자 회담 참가국들이 9.19 공동 성명과 2.13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재확인하는 내용과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확인하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핵 시설 '불능화' 이행 시한과 관련해, 이행시한은 차기 6자회담에서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관계자는 당초 예고됐던 의장 성명이 아닌 언론 발표문 형식으로 문건이 발표된 것과 관련해, 의장국이 요약하는 형식보다 관련국들의 합의를 담는다는 뜻에서 언론 발표문 형식으로 발표했다고 중국측이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