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도곡동 땅 진위 논란…파문 확산
Write: 2007-07-21 13:41:10 / Update: 0000-00-00 00:00:00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이 감사원 조사에서 강남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회 법사위원회 소속 범여권의 김동철 의원은 지난 98년 감사원의 포항제철 특별감사에서 김만제 전 포철회장이 도곡동 땅에 대해 김광준 당시 상무가 이 땅을 매입했다고 자신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이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씨라고 얘기해 알게 됐다고 진술한 발언록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지난 98년 당시 공기업 담당 감사 2국을 통해 도곡동 일대 비업무용 토지를 고가로 매입한 포항제철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당시 김만제 회장은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씨로 알고 있다는 대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만제 전 회장은 그런 소문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였지 실제 주인이 이명박 전 시장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한 말이 아니라며 감사원 진술 내용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