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국인 납치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아프카니스탄 정부가 깊은 관심을 갖고 조기 석방을 위해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르자이 대통령은 자신 역시 대단히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아프카니스탄 정부안에 관계 부처간 테스크포스를 이미 설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카르자르 대통령은 또 아프카니스탄 정부는 다국적군인 ISAF 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납치단체와도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진전사항에 대해서는 아프카니스탄 주재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를 통해 연락을 유지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반기문 총장과 아프간 카이자르 대통령과의 통화는 당초 22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현지의 통신사정이 좋지 않아 오후에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