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선관위, "합동 연설회 일정 모두 중단"
Write: 2007-07-23 17:57:48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광주 합동연설회를 비롯한 모든 합동연설회의 일정을 무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22일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본 것처럼 각 진영의 과열 양상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최구식 선관위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최구식 대변인은 이어 각 대선주자 진영에서 과열 방지를 약속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중앙당에서도 철저한 방지 계획을 세우면, 그 이후에 논의를 통해 합동연설회의 속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선관위는 또 앞으로 합동유세장에 플래카드와 막대풍선, 부채 등의 보조 기구를 모두 금지하고 지지자들이 동일 복장을 입고 참석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선관위는 특히 22일 제주 합동연설회장에 외지에서 사람들이 동원된 것이 확인됐다며 사진 촬영을 통해 확인된 사람들의 행사장 출입을 금지하고, 행사장 출입시 사용되는 비표가 다른 사람에게 넘겨지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22일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각 진영 지지자들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자 24일로 예정된 광주 합동연설회의 중단을 당 선관위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