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대통령 계열을 포함한 열린우리당 의원 15명과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의원 4명이 24일 제3지대 신당 창당 준비위원회에 합류하기 위해 탈당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유인태, 김형주, 서갑원 등 친노계 의원과 홍재형,송영길,이상경 의원 등 15명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거운 책임의식을 가지고 당을 떠나 신당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김효석,이낙연 의원 등 4명도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합을 위해 탈당을 결심하는 것만이 50년 정통정당인 민주당 정신을 살리는 길이라며, 평화민주개혁세력의 힘을 결집시켜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의원과 박준영 전남지사,박광태 광주시장이 25일 탈당해 신당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또 김한길 공동대표가 이끄는 통합민주당내 열린우리당 출신 의원 20명은 일단 당적을 보유한 채 제3지대 신당 창준위에 가세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제3지대 대통합신당은 열린우리당 출신 60명과 통합민주당 출신 의원 4명 등 64석이 돼, 58석으로 줄어든 열린우리당을 제치고 원내 제2당으로 부상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