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프간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시기 가장 중요한 정부의 목표라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피랍자 가족, 국민 모두가 차분하고 냉정한 자세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아프간에서 발생한 대단히 불행한 사건에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초기 대응을 잘했지만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관계부처는 더욱 긴장해서 피랍자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노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무회의에 참석한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현재 납치단체와 접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사태가 장기적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