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피랍자들과의 전화 통화를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피랍자 가족들은 아직 입장을 표명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피랍자 가족 대표인 차성민씨는 취재진과의 만난 자리에서 탈레반이 피랍자들과의 통화를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는 보도를 접하긴 했지만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는 만큼 아직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랍자들 가운데 일부가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지병이 있는 피랍자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없고 이 역시도 아직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입장표명을 유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