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시장측은 24일 이 전 시장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 도곡동 땅의 매각자금흐름을 공개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큰형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가 지난 1995년 포스코개발에 판 땅값 263억원은 현재 271억7천여만원으로 불어났으며, 두사람이 각각 151억9천여만원과 119억8천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시장측은 당시 매각대금 가운데 세금납부액을 비롯해 생활비, 각종 투자손실 등을 제외하고는 단 한 푼도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두 사람의 금융계좌에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각 당시 납부한 세금은 총 34억9천800만원이었으며, 남은 매각대금 가운데 200억원은 생명보험사 투자상품에 22억 9천여만원은 두사람이 대주주로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다스'의 자본금으로 납입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처남 김재정 씨는 주식과 펀드 투자로 17억원의 손실을 보는 등 수십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이 전 시장측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