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있을 미국산 쇠고기 개방 폭을 둘러 싼 기술협의를 앞두고 협상 전략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위한 가축방역협의회가 25일 열립니다.
농림부는 25일 오전(10시) 과천 청사에서 열리는 이번 협의회에, 미국 현지 실태조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한 쇠고기 시장 개방 전략 등이 보고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회의에서 구체적인 미국산 쇠고기 시장 개방 폭 등이 결정되지는 않지만, 현재로서는 갈비를 포함한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는 대신 '30개월 미만'이라는 연령 제한은 유지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부 관계자는 국제수역사무국이 미국을 광우병 통제국으로 분류한 만큼 광우병 특정 위험 물질만 빼면 교역의 제한을 받지 않지만 이 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입장이 확정되면 다음달 중 한미 양국은 기술 협의를 열어 8단계 '수입 위험 평가' 절차 가운데 6단계인 '위생조건 내용 협의'에 들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