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 주자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에 최대 2억원까지 5% 미만의 저리로 장기 대출을 해 주는 내용을 담은 저출산 대책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정 전 의장은 25일 정례 정책 간담회에서 해마다 43만7천여 쌍의 부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정 전 의장은 특히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이 해마다 4만8천 가구의 신혼 부부에게 원가 수준으로 주택을 분양,임대하겠다고 한 공약은 임기 1년을 남기고서야 가능한 포퓰리즘적 공약이라며, 이에 비하면 장기 저리 대출제는 당장이라도 바로 혜택을 볼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이 밖에도 *임신에서 출산까지 필요한 의료비를 정부가 부담하도록 하고, *임신-육아 지원 상담사 배치, * 전국 3천5백여 개 읍면동에 24시간 영아 전담,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지정 등의 공약도 함께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