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규모의 한국인 납치 사건이 벌어지면서 인근 지역 한국대사관들도 자칫 주재국에서 벌어질 수 있는 교민 납치 등을 우려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대사관들에서는 교민들에게 납치사건이 벌어진 아프간은 물론 주재국내 분쟁지역 출입을 자제토록 권고하는 한편 과도한 종교활동 등 무장세력의 표적이 될만한 행동도 삼가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은 최근 교민들에게 아프간 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이란으로 통하는 서부지역 국경을 넘는 한국인들의 경우 대사관에 확인 절차를거쳐줄 것을 파키스탄 연방 정부와 내무부 등에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