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석방·피살’ 잇단 보도에 가족들 혼란
Write: 2007-07-25 23:13:38 / Update: 0000-00-00 00:00:00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 8명의 석방 소식과 함께 남성 인질 1명이 탈레반에 의해 살해됐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피랍자 가족들은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 속에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에서 언론 보도를 지켜보며 8명의 석방 소식에 안도했던 가족들은 곧이어 한국인 인질 1명이 살해됐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할 말을 잊은 채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밤 늦게 경기도 성남시 분당 샘물교회에서 정기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여있던 교인들도 살해된 사람이 샘물교회 소속 배형규 목사일 가능성이 전해지자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는 등 크게 술렁였습니다.
교회 관계자는 석방과 피살 등에 대한 보도를 듣고 있지만, 정부를 통해 공식 확인된 것이 아닌 만큼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