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과 탈레반 죄수와의 맞교환 가능성에 대해 "인질범에게는 양보하지 않는다" 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인 인질을 즉각 석방하라고 재차 촉구하면서, 인질의 안위와 현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케이시 부대변인은 KBS와의 통화에서, 탈레반 측의 요구나 그들의 의도가 어떻든, 인질범에게는
양보하지 않는다는 미국의 원칙은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례 브리핑에서 매코맥 대변인은 자신들을 도우러 온 무고한 민간인들도 죽이고, 이용하는 게 탈레반 등 무장 단체들이라며 한국인 인질들의 무사 송환을 재차 촉구하고 한국정부의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또 군사 행동 임박설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인질들의 안전과 현 상황에 영향을 줄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8명 인질의 석방과 미군 기지 인계 그리고 1명의 피살 등에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정보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