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朴, 아프간 인질 사태 속 정치공방 중단
Write: 2007-07-26 13:16:14 / Update: 0000-00-00 00:00:00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진영은 아프가니스탄 인질 피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치 공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 이혜훈 대변인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전 대표가 정치공방 중단을 지시했다며 세계 평화와 인류애 실현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아프가니스탄에 인질로 잡힌 우리 국민들의 조속하고 안전한 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도 2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박 전 대표 측이 정치 공방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환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25일밤 아프간 관련 소식을 보고 먼저, 정치 공방 중단을 지시했다면서 가능하면 경선전까지 계속 공방을 하지 않도록 당부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양 진영에서 제기하는 문제들은 모두 당 검증위원회에서 다뤘던 사안으로 해명이 충분한지 여부는 언론과 유권자가 판단할 몫이라면서, 소모적인 이전투구에 몰두하기보다는 민생을 살리는 정책경쟁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