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한국인 인질 협상 최종시한으로 제시한 오전 5시30분이 지났지만 한국인 인질 22명은 무사할 것이라고 가즈니주 경찰책임자인 알리 샤 아마드자이가 말했습니다.
아마드자이는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신은 25일밤 상황을 지켜보느라 잠을 자지 않았으며, 만약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가운데 누구라도 해쳤다면 자신이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배형규 목사의 살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5시30분까지 자신들이 요구한 동료 수감자 8명을 풀어주지 않으면 남은 인질들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