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무장세력이 한국인 인질 22명을 살려둔 이유는 아프간 내무 장관이 탈레반측에 직접 전화해 자신이 협상에 나서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탈레반 대변인이 밝혔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그러나 아프간 내부장관이 전화를 한 것은 시간을 벌기 위한 작전으로 보인다며,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직접 협상자로 나서야 이번 협상이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알 자지라는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인 인질 22명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탈레반측이 직접 각 언론에 알렸다고 알자지라는 전했습니다.
알자지라는 이와 함께 인질 석방시한이 끝나기 직전에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측에 몸 값을 건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