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무장세력이 아프간 정부와 한국인 인질 협상 시한을 한국 시각으로 27일 오후 4시 30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한국인 인질 일부가 빠르면 27일 풀려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질 석방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아프간 부족 원로 와히둘라 무자다디는 한국인 인질 가운데 일부가 현지 시간으로 27일 정오 이전에 풀려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도 일본 교도 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죄수 8명을 석방하면 한국인 인질 8명을 풀어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