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탈레반 "남성 인질 1명 건강 좋지 않아"
Write: 2007-07-27 13:09:14 / Update: 0000-00-00 00:00:00
탈레반 무장세력에 붙잡혀 있는 22명의 한국인 인질 가운데 남성 인질 1명이 아파 치료를 받았다고 가즈니 주의 탈레반 지도자가 미국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장했습니다.
CBS는 가즈니 주를 관할하는 탈레반 주지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무하마드 사비르가 여성들은 모두 건강하지만 남성 1명의 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도록 했고 의료 훈련을 받은 동료 인질들이 그를 돌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질로 붙잡혀 있는 임현주씨는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다른 여성 인질 17명과 함께 있다면서 '우리 모두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사비르는 이 통화에서 26일 새벽이었던 최종협상 시한은 이미 지났으며 새로운 시한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해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아마디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4시30분이 최종 협상시한이라고 밝힌 것과 차이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