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 공세로 이틀째 급락하며 지수 기준으로 사상 두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26일보다 80.32포인트, 4.09% 급락한 1,883.2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7일 지수 하락폭은 2000년 4월17일 93.17포인트 급락한 기록에 이은 사상 두번째 수준의 낙폭입니다.
이렇게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야기된 신용경색 우려가 갈수록 커지면서 뉴욕 증시가 2% 넘게 급락하자 외국인이 사상 최대 수준의 매도 공세를 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은 10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가 8천472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7천135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도 급락해 79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27일 코스닥 지수는 26일보다 25.22포인트, 3.09% 내린 792.06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