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북핵 2.13합의 이행에 따라 제공될 중유 95만t 상당의 대북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6자회담 경제.에너지실무그룹 회의가 다음달 7∼8일 판문점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북측이 경제.에너지실무회의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혀왔다"면서 "다음달 7∼8일 판문점에서 경제.에너지 실무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이 모두 모이는 6자 차원의 회의가 한반도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실무회의에서는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및 핵프로그램 신고 등 2.13합의 2단계 이행에 맞춰 지원될 중유 95만t 상당의 경제.에너지 지원의 각국별 구체 품목과 지원시기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