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 가족들은 28일도 아침 일찍부터 경기도 분당타운에 마련된 대책본부에 나와 언론 보도에 귀기울이며 열흘째 억류돼 있는 가족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대책위 한 관계자는 가족들이 인터넷 누리꾼들의 피랍 한국인에 대한 악성 댓글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오해와 갈등 해소를 위한 입장 발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위 측은 이번 피랍과 관련한 대책위가 한민족재단과 교회,가족 등 세 군데에 설치돼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분당 타운에 있는 대책위의 명칭을 '피랍가족 모임'으로 변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