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의약품 전달 안 돼, 故 배 목사 시신 운구키로"
Write: 2007-07-30 09:15:51 / Update: 0000-00-00 00:00:00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다 숨진, 고 배형규 씨의 시신을 유족의 동의하에 곧 국내로 운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당초 유족들이 배 목사의 시신을 다른 피랍자가 돌아올 때 함께 운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지 사정 등을 고려해 유족들과 협의한 끝에 곧 운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따라 현재 항공 일정을 알아보고 있으며,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배씨의 시신을 운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피랍자들의 건강이 악화 될 가능성에 대비해, 의약품 전달을 시도해 왔지만, 현지에서 조달한 1차 의약품과 한국에서 보낸 2차 의약품 모두, 아직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의약품은 현재 가즈니 주정부 측이 갖고 있으며, 가즈니 주정부 측이 무장단체와 접촉할 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현지 대책반을 중심으로 의약품 전달에 필요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