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인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은 탈레반 측의 수감자 석방 요구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가들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할 것을 강하게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원웅 의원은 3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생명을 구하는 것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포로와 납치자를 교환했던 이탈리아 모델이 한국인 피랍 사건 해결에도 적용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우리 정부는 필요하면 대테러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언할 필요가 있고 납치자가 석방된 후에라도 이를 응징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하지 않겠다는 보장도 함께 얻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