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박상천 공동대표는 무조건 대통합 신당은 국민이 지지하지 않아 대선이 끝나면 해체될 것이라며 제3지대 신당 추진에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상천 대표는 30일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중도개혁대통합추진위 연석회의에서 최근 일간지 여론조사에서 무조건 대통합에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훨씬 높다면서 잡탕식 대통합은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어서 전남 지역 기초단체장이나 지방 의원들이 대세에 밀려 탈당을 보류하고 있다면서 무조건적 잡탕식 대통합을 위해서 통합민주당을 탈당하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강봉균 원내대표는 중도 개혁 대통합의 원칙은 지키면서도 대통합의 큰 흐름은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며 이제 각자 간다는 생각을 떨쳐 버리고 의견을 수렴해 대통합에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종득 목포시장 등 통합민주당 소속 전남 지역 기초단체장 8명은 30일 통합민주당이 통합에 동참할 수 있는 명분이 먼저 조성돼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