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피랍된 한국인 남성 1명이 추가로 살해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안보정책조정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청와대는 31일 오전 7시 외교통상부 장관 등 안보 관련 장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지금까지 취합된 국내외 정보, 특히 아프간정부로부터 통보된 정보를 확인한 뒤, 공식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천호선 대변인은 아직까지 한국인 피랍자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전 7시 안보정책 조정회의 직후 공식 입장 발표를 하고, 곧 이어 오전 9시에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앞으로의 대응책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향후 협상은 계속할 것이라는 기존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