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인질 1명이 추가로 피살됐다는 외신보도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언론 보도를 봤지만 사실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못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KBS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만일 추가 피살이 사실이라면 이는 무고한 시민에 대한 살해행위로 미국은 이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인질들이 즉각 석방돼 가족들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인질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외신보도에 앞서 진행된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톰 케이시 부대변인은 인질들의 가족이나 한국정부, 아프간 정부 모두 지금은 분명 힘겨운 시간이라며, 미국 정부는 이들의 석방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또 미국 정부는 이 문제 논의에 있어 매우 신중하고자 하며, 이같은 미국의 입장은 지난주
라이스 국무장관과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의 전화통화에서도 한국 측에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