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대변인인 아마디는 31일 새벽 KBS와의 통화에서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24시간 안에 인질이 또 살해될 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디는 새로운 협상 시한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채, 30일 가즈니주의 주지사가 협상 시한이 이틀 연장됐다고 주장한 것은 완전히 지어낸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살해한 인질은 가즈니주 도로변에 버렸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디는 그러나 로이터와의 통화에서는 가즈니주 아르조 마을 한 가운데서 인질을 살해했고, 시신은 여기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