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니파 회교도들의 최고 종교기관이자 교육기관인 이집트 알-아즈하르의 압달라 무가위르 후세인이, 한국인 인질들을 조속히 석방하라고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게 촉구했습니다.
알-아즈하르의 2인자인 후세인 셰이크는 국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화를 실천하는 사람은 비록 다른 종교를 가졌더라도 무슬림과 같이 대우하라고 코란이 가르치고 있다며, 아프간 형제들을 도와주러 간 한국인들을 해쳐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탈레반이 인질로 붙잡은 한국인들은 군인이 아닌 민간인인데다 여성이기 때문에, 성전을 뜻하는 지하드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만일 무고한 이들을 해치게 되면 최후의 심판에서 지옥에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