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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탈레반, '물라 오마르' 첫 언급

Write: 2007-07-31 11:04:12Update: 0000-00-00 00:00:00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이 최고 지도자인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를 인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직접 언급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인질사태 12일째인 30일 오후 협상시한을 새로 제시하면서 이 시한은 오마르가 이끄는 탈레반 최고 지도부인 '지도자 위원회'가 내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마디가 '오마르 지시'를 직접 인용한 만큼 향후 인질 석방협상과 관련해 지도부의 강경원칙론이 대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탈레반은 한국인 인질 사건과 같은 시기에 발생한 독일인 인질 사건에서도 독일인을 살해한 것은 '지도자 위원회'의 사형 선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얼굴 없는' 두령으로 불리는 오마르는 9.11 테러의 주모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2001년 미국의 아프간 침공으로 탈레반 정권이 붕괴한 뒤 파키스탄으로 탈출해 저항활동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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