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한국시간으로 1일 오후 4시 반을 인질 협상시한으로 재설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탈레반의 아마디 대변인은 더 이상 협상시한을 두지 않겠으며 그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남은 인질들을 한 명씩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아프간 이슬람 통신, AIP는 31일 오후 아마디 대변인이 2번째 인질 피살 이후 아프간 정부측에서 아무런 접촉을 해오지 않고 있으며, 죄수 석방요구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마디 대변인은 더 이상의 협상 시한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고 탈레반 죄수가 석방되지 않으면 남은 인질들을 1명씩 모두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고 AIP는 보도했습니다.
아마디는 또 한국 국민들이 한국정부와 아프간 정부에게 인질과 탈레반 죄수를 맞교환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