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5개 정당 원내대표는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납치사태와 관련해 미국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와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원내대표는 1일 공동성명을 통해, 무고한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피랍자와 반군 포로를 교환하자는 탈레반의 요구에 우리가 대응할 수단이 거의 없다며, 유엔이 적극 나설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프간 무장납치단체에 더 이상 만행을 중지하고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에 모든 역량과 실효성 있는 수단을 동원해 석방 노력을 다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