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쇠고기 가공업체인 타이슨 푸드는 2일(이하 현지시각)이메일 성명에서 한국의 쇠고기 검역 중단과 관련해 미국내 8개 쇠고기 가공공장 가운데 한곳을 4일 하루 가동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사실상) 중단시킨 한국 정부의 결정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미 농무부가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해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다시 서비스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타이슨이 지난달 29일자로 수출한 1천176박스의 쇠고기 가운데 한 박스에서 수입 금지된 척추뼈가 발견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중단해 사실상의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다.
타이슨은 지난 9월말까지의 1년간 모두 16억달러 어치의 쇠고기를 팔았는데 한국은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기 직전인 지난 2003년 8억1천400만달러 어치를 수입해 미국의 3위 쇠고기 수입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