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연합뉴스) 미 의회의 <9.11 후속조치 이행 법안 상하원 조정위원회>가 비자면제 확대법안에 합의함으로써 한국 등을 비자면제국가로 지정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논평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일 사설을 통해 비자면제 확대법안 합의를 환영하면서 이번 결정이 외교정책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며 미국의 경제적 이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널은 지난 1994년 캐나다가 한국민에 대한 비자면제조치를 취한 이후 방문객이 80% 이상 증가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 등의 방문객 증가를 불러올 수 있는 비자면제 확대법안이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상.하원 조정위는 지난달 26일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 요건을 비이민 비자 거부율 3% 미만에서 10% 미만까지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비자면제 확대법안에 합의해 지난해 비자거부율 3.5%를 기록했던 한국 등이 비자면제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