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는 피랍자 가족들이 3일 외교통상부를 방문, 아프간 또는 인접국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피랍자 가족들은 이날 외교부를 방문, `아프간이나 인접국을 찾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현지 방문을 허용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외교부 측은 가족들의 안타까운 심정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아프간이 현재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된 점, 정부가 인질 무사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