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양대 이슬람 단체가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 인질 21명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최대의 이슬람 단체인 '나흐타둘 우라마'는 성명을 내고, 탈레반에 여성은 억류하면 안 된다는 이슬람의 가르침을 따를 것을 촉구한 뒤, 전 세계 이슬람 사회가 나서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다른 이슬람 단체인 '무함마디야'도 탈레반의 행위는 이슬람의 율법과 가르침은 물론 일반적인 인도주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인질들의 조건 없는 석방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