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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질-AFP 통화 "죽고싶지 않다" 호소

Write: 2007-08-05 17:01:27Update: 0000-00-00 00:00:00

인질-AFP 통화

아프간에 피랍된 여성 인질 1명이 AFP와의 전화 통화에서 '죽고 싶지 않다, 집에 돌아가고 싶다'며 조속한 구명을 호소했습니다.

AFP는 이 여성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자신들이 얼마나 더 버틸지 모르겠다'며, '매일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다. 모두들 아프고 지쳐있다. 진심으로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또 '군사 작전은 안 된다며,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는 정말 위험해 질 것'이라며, '탈레반이 우리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여성은 이어 자신은 다른 3명의 인질과 함께 있으며 대부분 무더위에 적응하지 못하고 먹지도 잘 수도 없는 상황이며, 상태가 갈수록 좋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이와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는 이 여성이 자신을 싱 조-힌(Sing Jo-hin)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지만, 피랍자 가운데 비슷한 이름이 없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목소리의 주인공이 영어와 아프간 방언인 다리어를 섞어 사용한 것으로 보아 아프간 현지에서 합류한 임현주씨가 아닌가 추정되고 있습니다.

AFP는 인질과의 통화는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AFP지국으로 전화를 걸어와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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