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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AFP, 여성 인질과 전화통화”

Write: 2007-08-06 08:41:23Update: 0000-00-00 00:00:00

AFP가 21명의 인질 가운데 한 명으로 보이는 여성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는 이 여성이 "자신들은 아프고 겁에 질려 있으며 도움을 요청한다"고 울먹이며 납치범들이 자신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성은 또 자신은 다른 3명의 인질과 함께 있으며 대부분 무더위에 적응하지 못하고 먹지도 잘 수도 없는 상황이며 상태가 갈수록 좋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이 여성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는 이 여성이 자신을 싱 조-힌(Sing Jo-hin)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지만, 피랍자 가운데 비슷한 이름이 없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목소리의 주인공이 영어와 아프간 방언인 다리어를 섞어 사용한 것으로 보아 아프간 현지에서 합류한 임현주씨가 아닌가 추정되고 있습니다.

AFP는 인질과의 통화는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AFP지국으로 전화를 걸어와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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