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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탈레반, 인질살해 위협, 안전보장 요구

Write: 2007-08-06 09:04:18Update: 0000-00-00 00:00:00

탈레반, 인질살해 위협, 안전보장 요구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5일 밤(현지사간)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시계의 초침이 `똑딱똑딱' 지날 수록 인질의 목숨도 초단위로 짧아지고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고 인질 1∼2명은 더 죽일 수도 있음을 한국 정부는 알아야 한다"며 "한국 정부는 유엔에 안전보장을 요청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탈레반은 협상에 적극적이고 유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마디는 "우리에겐 두 가지 옵션이 있다"며 "아프간 정부의 영역 안에서 협상을 하려면 유엔의 안전보장이 필요하고 우리의 영역에서 하려면 의회에 진출한 탈레반 출신 의원을 통해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유엔이 안전을 보장하면 파키스탄이나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이슬람 국가면 어디서나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마디는 또 "탈레반에 다른 옵션은 없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지도자가 새 선택을 갖고 있지만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수감자 교환안이 아닌 다른 협상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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