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과 뉴저지 한인연합회는 7일 UN 본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프간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과 UN차원의 사태해결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성명에서 자신들을 돕기 위해 찾아간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인질로 활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비인간적인 처사라고 비난하고 탈레반은 한국인 인질 21명 전원을 즉각 조건없이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UN과 미국정부 등 국제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사태해결 노력을 촉구하고, 평소 집회와 시위가 일체 불허되는 유엔본부 정문앞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한편, 워싱턴 한인 연합회와 워싱턴 지역 교회협의회도 7일 백악관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한국인 인질의 조속한 석방과 미국-아프간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 노력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