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부가 탈레반에 피랍된 한국인 인질 구출 작전에 대비해 현지에 파견했던 특수 부대를 전원 철수시켰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NHK는 한국인 피랍 사건이 발생한 아프간 남동부 가즈니 주에 지난달 31일 파견 배치했던 아프가니스탄 군대의 특수 부대 대원 200여 명을 6일 수도 카불로 전원 철수시켰다고 아프간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그러나 탈레반 조직원들의 도주에 대비해 통상의 군부대와 경찰은 현장 주변에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특수부대에 의한 인질 구출작전에 한국 정부가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당장은 군사 작전을 피하고 교섭에 의한 인질 석방을 우선할 것이라고 NHK는 전했습니다.